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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공부기록

[마음가짐] 조급함에 대한 생각

왠만해서는 해당 블로그에는 일기장 같은 느낌의 글은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앞으로도 조급함이라는 나의 단점이 드러날때 한번씩 읽으며 단점을 최대한 극복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저장해놓으려고 한다. 

 

국비교육 종료후 한달 반 정도가 지났다. 최근 한 일주일 정도는 공부를 해도 집중이 잘 안되고 머리속에도 남지않는거같다는 생각을 하며

스트레스가 가득 차 있었는데 왜 공부가 잘 안될까 라는 스트레스도 있었고 어떻게 하면 이걸 극복하고 또 처절하게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했던 그때로 돌아갈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도 많이하게 되었다.

 적지않은 나이에 개발자로 직무전환을 생각하고 달려오면서 마음가짐에는 당연하게도 젊은 나이 혹은 적당한 나이의 친구들보다는 취업이 안될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훨씬 배로 노력하고 한가지라도 더 습득하고 만들어내려고 노력했고 생각만큼 많은 프로젝트를 완성하지는 못했다. 포트폴리오에 하나라도 추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초기 기획보단 미완성이 되었고 그래서 포트폴리오에는 올리지 못했다. 이런 저런 아쉬움들이 취업준비를 하며 생각이났고 이걸 더 했으면 취업이 되었으려나 아니면 정말 잠을 거의 안자면서 뭐라도 더 만들었어야했나 라는 생각까지하며 지난 교육기간을 돌아보게되었다. 

지난 리뷰는 이쯤으로 하고 수업종료후에는 정보처리기사필기(합격했다), Java이외의 추가 언어(서브언어까지 공부할 실력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다른언어로 공부하면서 자료구조나 알고리즘등 기본이 될만한 부분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팀프로젝트(학원친구들을 모아서 했으나 마침 해당팀원들중 60%가 취업) 해서 개인프로젝트로 진행하는중 이 세가지를 하루의 시간을 할당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배워야할것은 너무나도 많고 취업은 얼른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조급해졌던거같다. 

 교육기간에는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취업할수있겠지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종료후에 다른 친구들도 쉽게 취업하지 못하는 최근의 현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더 조급해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공부를 하다가도 머리속에서 문뜩 이것도 해야하지않을까, 저것도 해야하지않을까 라는 잡념들이 생기게 되었고 프로젝트 구현에도 속도가 붙지않으면 답답해지고 추가 언어 공부도 마찬가지로 제대로 공부하고있는건지에 대한 의심이 자꾸 생기며 약간의 슬럼프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느꼈다.

 그러다 문뜩 어저께부터 초심이 생각났다. 그때는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구현하고 이걸 확실하게 내껏으로 만들자 라는 마인드가 있었다.

여유있게 하는 태도는 아니지만 하나하나씩 차근차근히 깨닳아가고 생각하며 구현하기  이게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고 하나부터 구현하며 얻는 인사이트들을 여러 데이터베이스들에 저장하다보면 언젠가 시간이 흐르고 뒤돌아봤을때 많은 내용의 지식들이 쌓여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의류업계에서 일을 처음 시작할때도 실수도많이했고 실력도 증가하지못하는 현실에 좌절을 많이할때가 많았는데 퇴근 하고 와서 연습하고 하다보니 또 어느정도 실력이 쌓여있었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다시 침착함을 가지고 집중해서 취업준비와 공부를 이어나가 보자